랭디 전화영어 무료체험 후기

 

학창시절 영어 과목이 우수한 편이었으나... 수능이 끝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쓸 일도 없고 하니.. 많이 까먹기도 했고,

한국인 종특 ... 리스닝만 되고 스피킹이 안된다... 그게 나야 두비둡

그래서 친구와 함께 전화영어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근데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이미 전화영어를 하고있었다.. 나만 몰랐던것인가... 그래서 검색해보다가 알게된 "랭디" 라는 전화영어를 찾았는데, 무료로 한번 수업을 해준다고 해서 체험 신청을 했다.

집에서 하려고 하였으나, 친구와 함께 얘기도 하고싶어서 카페에서 해보기로 하였다. 비교적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자리를 잡고, 홈페이지의 강의자료와 채팅을 띄워두고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너무 떨려서 내 친구랑 전화가 안오길 바라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 맞춰 정확히 전화가 걸려왔고, 받자마자 쏟아지는 원어민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1차 당황했다...... 분명히 제일 낮은 레벨로 신청한거같았는데, 선생님은 그냥 친구한테 말하듯이 속사포로 영어를 뱉어내고 있었다.. 그래도 리스닝은 좀 되는 편이라 용케 어찌저찌 알아듣고 단답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ㅋㅋ 신기했던건 강의자료가 자동으로 넘어가더라. 선생님이 원격으로 조작하는거같았다. 

처음에 오늘 하루 어땠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긴장 가득하며 "It was so busy today."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채팅으로 여러가지 대체 표현들을 작성해주셨다. "It was a busy day today", "I was so busy today". 수업은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거같았다.

그 뒤로도 "Do you have any plans for tonight?" 물음에 당황하다가, "Nothing Special.." 이런식으로밖에 대답 안했던거같다ㅋㅋ하

수업 중간중간에 스몰토크로 주제를 던져주시는데 진짜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이것이 내 한계란말인가..

주제는.. "When was you last flight?" 였고 나는 "I was stay in Taiwan"이라고 대답했는데 채팅창에 바로 내 그지같은 문법을 바로잡아주셨다. 옳은 표현은 "I stayed in Taiwan for 3 days"였다. 사실 stay의 과거형이 stayed였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으나, 막상 질문을 받으니 머리가 하얘졌다.. 이게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한계다^^.. 미리미리 스피킹 공부좀 해둘걸...흑

그 뒤로도 내가 한 말과 선생님이 고쳐준 표현들이다.

We don't have any detail plans -> We don't have any detailed plans

I'm not say -> I didn't say

Can I get a email address? -> Can I get your email address? or Can I get an email address?

My birthday is November 24 -> My birthday is on November 24

in last my birthday -> on  my last birthday

수업을 마치고 나서 선생님께서 Don't be shy!! 라면서 격려를 해주셨고ㅠㅠ 마무리를 하였다.

전화를 끊고나서는 작문을 1시간 안에 제출하면 첨삭을 해주는데, 수능지문같이 생긴 문제를 읽고 간단하게 요약을 하는거였다.

이렇게... 첨삭을 해주신다. 당연한걸 틀린거같지만, 막상하려고 하다보면 틀린다구!!

그리고 좀 있으면 카톡으로 문법, 어휘, 듣기, 발음, 자신감 레벨을 도합해서 나의 수준정도를 알려준다.... 생각보다 체계적이당... 그리고 복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다.

결과는 좌절이지 모... 그래도 무료체험 해봤으니까 어떻게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알게되었다. 담달부터 열심히 해보겠당...와하하!!! 파이팅!!